나이키 슬로건 “Just Do It”을 쓴 전설적 광고인 30년 간 광고계에 미친 뛰어난 업적 인정받다
  • ▲ ⓒ 올 칸 라이언즈의 산 마르코 상을 차지한 댄 와이덴
    ▲ ⓒ 올 칸 라이언즈의 산 마르코 상을 차지한 댄 와이덴

    칸 라이언즈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구 칸 국제광고제, 이하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서는 2012년 산 마르코 상을 댄 와이덴(Dan Wieden)에게 수여한다고발표했다.

    칸 라이언즈 초창기에 베니스에서 행사가 열렸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에서 이름을 따온 이상은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에서 오랫동안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며, 작년 제 58회 칸 라이언즈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작년에는 영국 BBH의 존 헤거티 경(Sir John Hegarty)이 최초의 산마르코 상을 차지한 바 있다.

    댄 와이덴은 1982년 데이비드 케네디(David Kennedy)와 함께 와이덴+케네디(Wieden+Kennedy, 이하 W+K)를 설립했다. 이들의 첫 클라이언트는 그 당시 막 떠오르기 시작한 나이키였다.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Just do it”이다.

    초창기 미국 포틀랜드에서 다섯 명이 시작한 W+K는 이제 뉴욕, 런던, 암스테르담, 델리, 상하이, 도쿄, 상파울로등에 1,2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규모 대행사 네트워크가 됐다. 댄와이덴의 목표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광고대행사를 만드는 것.

    지금껏 수많은 상을 받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댄 와이덴이지만, 클라이언트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그런 실적보다는 부단히 꿈꾸고 영감을 줄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한다. 

    2010W+K는 애드위크(AdWeek), 애드에이지(AdAge), 캠페인(Campaign),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SHOOT)에서 동시에 올해의 대행사로 선정돼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2003년 칸 라이언즈에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집행된뛰어난 캠페인을 선정하는 티타늄 부문이 신설된 것도 댄 와이덴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칸 라이언즈의 설명. 

    산 마르코 상은 6월 23일 토요일 프랑스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