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강행 비판···‘김문수-정몽준-이재오-임태희’ 4인 공조
-
-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의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 지도부가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대선경선을 운영하면 대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당 지도부의 대선경선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박(非朴) 3인방이 불참하더라도 경선을 치를 것인가?”
대권도전에 나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공개질문을 던졌다.
당 지도부가 김문수 지사, 정몽준 의원, 이재오 의원의 반발에도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을 강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임 전 실장은 11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선 룰에 대해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드리는 공개질문’을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선 룰’ 변경에 대한 절대불가의 원칙을 갖고 있는지.”
“비박 주자 3인의 경선불참 시에도 경선을 치를 것인지.”
“‘경선 룰’ 수정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따져서 하는 게 아니라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이 일치해야 연말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경선 룰’이 당규라서 못 바꾼다면 지난 총선 전 당헌-당규를 전면 개정한 것과는 모순되는 게 아닌지.”
임 전 실장은 “오늘부터 경선관리위원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당내 원로와 중진들을 만나 ‘경선 룰’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고, 당이 하나가 돼 경선을 치러야 연말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전 실장 역시 비박 3인방과 함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