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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과학기술부.ⓒ 사진 연합뉴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 고등학교의 경쟁력 회복과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도입된 ‘재직자 특별전형’이 시행 3년차를 맞아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 4곳, 4년제 14곳 등 전국 18개 대학을 재직자 특별전형 우수대학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기과학기술대, 영남이공대, 제주한라대, 창원문성대 등 전문데 4곳과 경북대, 경상대, 공주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한경대, 건국대, 광주대, 국민대, 동덕여대, 명지대, 중앙대, 한양대 등 4년제 대학 14곳이다.
재직자특별전형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기업체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수능과 논술 등 기존 전형방식에서 벗어나 근무경력과 학업에 대한 의지를 평가,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업은 특성을 고려해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되지만 여느 일반학부와 다를 바 없는 ‘주간학위’ 과정이다.
‘선 취업 후 진학’으로 요약되는 재직자 특별전형은 지난 2010학년도 입시에서 3개 대학이 처음 도입한 이래 2011년 7곳, 올해 23곳 등으로 해마다 실시대학이 늘고 있다. 2013학년도 입시에서 전형 도입의사를 밝힌 대학은 지난달 말까지 4년제 37곳, 전문대 8곳 등 45개 대학에 이를 만큼 실시대학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교과부는 각 대학이 내년 정시모집계획을 확정하는 10월 초까지 재직자 특별전형을 도입하는 대학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는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기초학력 보완 프로그램 운영, 강사비 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대학들도 정부 지원과 별도로 장학금 지급,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중앙대와 국민대는 재직자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 대상으로 해외 단기 연수 및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북대는 학생 1인당 100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으며 충북대는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후(後) 진학 생태계의 내실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재직자 특별전형의 확대 및 활성화가 반드시 빌표하다”면서 “이번 지원이 후진학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