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철 위원장 "채널인지도 떨어지는 것은 사실...그래도 희망은 발견했다."방통위, 지난 29일 4개 종합편성채널 대표들과 간담회 가져...

  •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롭게 생긴 4개의 방송국(종합편성채널)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통위 이계철 위원장은 오지철 TV조선 대표, 남선현 jTBC 대표, 유재홍 채널A 대표, 윤승진 MBN 대표 등을 불러 간담회를 가졌다. 김준상 방송정책국장, 오광혁 방송채널정책과장 등도 함께 참석해 종합편성채널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계철 위원장은 “종편이 출범 뒤 채널 인지도와 프로그램 시청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드라마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 종편의 장점과 가능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종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송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위원장은 방송 생태계가 선순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외주제작사와 건전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TV조선을 비롯한 종합편성채널 대표들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종합편성채널 간 합리적인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호텔이나 병원 같은 시설에서도 종합편성채널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관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종편사업자 등 방송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방송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