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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TV 새 수목드라마 '유령'(김은희 극본, 김형식 박신우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기준이 김선아와 수목극 시청률 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엄기준은 "김선아와 어제 문자를 주고 받다가 내기를 했다"며 "첫 방송 시청률로 낮은 쪽이 밥을 한 번 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엄기준이 출연하는 ‘유령’은 앞서 SBS ‘여인의 향기’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선아가 출연하는 MBC‘아이두아이두’와 맞붙게 됐다. ‘유령’과 ‘아이두아이두’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수목드라마로,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시청률은 어느 정도 자신하는가"라는 질문에 엄기준은 "그쪽(아이두아이두)보다는 시청률이 높게 나와야 한다. 밥을 얻어먹어야 하니까"라는 진심과 농담이 뒤섞인 대답을 한 후, "나중에 MBC 드라마 못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했다.
‘유령’에서 엄기준은 세강증권 대표 조현민 역을 맡았다. 냉철한 판단과 빠른 결단으로 게임을 하듯 사업을 즐기며 스마트한 외모에 세련된 매너까지 갖췄다.
한편,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와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 있는 인간들의 비밀을 밝혀내는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 그 과정의 서스펜스와 퍼즐을 풀어내는 짜릿함을 담을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싸인'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또 하나의 강력한 명품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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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진보라 기자 (wlsqhfk718@newdaily.co.kr)
사진: 정상윤 기자 (jsy@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