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각, 새로운 목표 위해 결집 해야""새누리당, 질적 변화 이뤄내야"
  •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양대 세력에 실망한 국민들 희망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그릇을 만드는 게 제일 급해 거기에만 헌신할 생각이다."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선 출마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여력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대통령의 뜻을 둔 사람이니까, 그 뜻 자체가 없어졌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선진당의 노선 변경에 대해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상황의 변화를 수용해 현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노선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최근 탈당한 이회창 전 대표에 대해 "국가적으로 큰 지도자인 이 전 대표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서 헌신하실 길을 찾고 계시리라고 본다"고 했다.

    국민생각에 대해 "총선을 거치면서 두 당 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목표를 위해서 결집을 해야 된다. 아직 주저하는 분들도 있고 상황을 좀 기다리는 분들도 있지만 우선 32명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합류에 대해서도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고 다음달 초 귀국한다.

    새누리당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보수라고 하는 것은 기득권의 도구처럼 쓴다. 아직도 냉전적인 보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질적인 변화를 대대적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 ▲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 ⓒ 뉴데일리(자료사진)
    ▲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 ⓒ 뉴데일리(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