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과 공동, 인쇄·패션·귀금속·기계분야 전문가 현장 강의 및 견학·실습 등 입체적 구성
  • ▲ 서울시가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현장체험을 돕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특성화고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 서울시가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현장체험을 돕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특성화고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서울시가 특성화고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1일 현장체험 행사를 연다.

    직업체험을 통한 진로교육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특성화고 재학생 중 시가 지정한 4대 도심형 제조업인 인쇄, 의류봉제, 귀금속, 기계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가 서울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학생 1일 현장체험교실’은 인쇄, 의류봉제, 귀금속, 기계 분야별로 이뤄지며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하루동안 열린다.

    현장체험은 시 지원시설 방문, 현재 유행 및 미래발전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 기업현장 직접 견학 및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인쇄분야는 서울시인쇄센터를 방문해 미디어환경과 인쇄산업 트렌드, 국제인쇄표준화, 디지털 인쇄 환경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한 뒤, 인쇄업체에서 작업공정을 견학하고 체험한다.

    의류봉제분야는 패션지원센터에서 패션산업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시작으로 디자인-패턴-재단-봉제에 이르는 제작 과정을 살펴본다. 직접 업체를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비교, 체험하고 기업대표와 업계 종사자 등으로부터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22일 인쇄분야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기업은 시 경제정책과(2171-2290)로 신청하면 협의를 통해 하반기 진행이 가능하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체험교육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관련학과 대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