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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년 만에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4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구시간) 영국 런던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2012 EPL 정규시즌 최종 38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파블로 사발레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퀸즈파크의 공격수 지브릴 시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퀸즈파크의 제이미 맥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후반 종료 직전까지 퀸즈파크에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5분간 2골을 뽑아내는 놀라은 저력을 선보이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교체 투입된 맨시티의 에딘 제코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곧바로 세르히오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트린 것.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과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936-1937시즌, 1967-1968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같은 날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지동원의 선더랜드와의 EPL 최종 38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웨인 루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승점에 뒤져 맨시티에게 리그 우승 트로피는 내줬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