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한국관을 비롯한 엑스포 전시장을 관람하고,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명과 공식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남해안은 환경 자체가 아름답고 국내에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면서 "엑스포를 계기로 남해안 일대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류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물, 바다, 연안을 놓고 엑스포를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대부분 큰 도시에서 열렸는데 인구 30만의 여수에서 열리게 됐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수 엑스포가 끝날 때까지 성공적 엑스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박람회장에서 여수 엑스포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에는 참가국 및 국제기구 대표, 정관계 인사와 청와대에서 이달곤 정무, 천영우 외교안보, 최금락 홍보수석 등 2천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해 8월12일까지 93일간 열리는 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며 해양과 연안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양 이용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