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통진당 비례대표 선거
  • 北 노동당보다 악질적인 통진당 비례대표 선거 
     
    투표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북한 공산당 선거에서도 나오지 않는 결과다

    고성혁 (뉴데일리 객원칼럼니스트)    
      

  • 통합진보당(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당시,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총 투표율 100%를 넘는 곳이 적어도 두 곳이었다고 9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대표적 左派(좌파)매체이다. 그 신문마저 통진당 비례대표 不正競選(부정경선)을 보도하고 있다. 게다가 “투표율 100% 초과는 유권자보다 투표수가 많다는 뜻”이라며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이 신문조차 통진당의 부정(不正)선거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나 보다.

    “선거인 명부에 기록돼 있지 않은 유령 표들이 존재했던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 중에는 당권파 핵심 인사로 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이석기 당선자(50·비례대표 2번)에게 몰표가 나온 곳도 있다.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회 측 관계자는 이날 ‘현장과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총 투표율이 100%가 넘는 선거구가 있었다’며 ‘일단 샘플로 조사한 곳 중에 확인된 곳만 2곳’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투표를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북한 공산당 투표에도 나오지 않는 결과다. 북한 노동당의 투표율도 99%는 되지만 100%는 넘지 않는다. 그런데 통진당은 당내 선거에서 100%가 넘는 투표율이 나왔다. 선거만큼은 통진당이 북한 노동당보다 더 한 셈이다.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아직 어리다는 것을 傍證(방증)하는 것이다. 이 당을 해산시키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확립은 불가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