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로 타점, 발로 결승점 '4번타자' 이대호오릭스 승리 '1등공신' 이대호, 역전 득점 발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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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이대호가 다이어트 덕을 봤다.
이대호는 지난 8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 필드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대호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팀 승리에 공헌하는 방식을 다양화 한 것.
5회 0-2로 뒤진 상황에서 이대호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같은 회 이어진 찬스에서 팀 동료 아롬 발디리스가 추가 적시타를 치면서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사이 이대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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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관련 방송화면캡쳐.
3루에 있던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포수의 블로킹 실수가 이어진 상황에 홈으로 과감하게 뛰어 들었다. 최근 10kg 이상을 감량한 효과를 톡톡히 본 것.
이대호는 "3루 베이스 코치가 언제든 홈으로 뛸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홈스틸이 자의반 타의반이었음을 알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가 올린 결승점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