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도 출사표, ‘좌클릭’ 경제민주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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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가 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5.15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당 지도부에 선출되면 국민과 소통하고 아픔을 공감하면서 민심(民心)이 당심(黨心)이 되는 당으로 새누리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 ▲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우택 당선자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될 당 지도부의 시대적 과제는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하는 일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야 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선봉에 설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 필요하며 지난 2008년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당의 아름다운 전통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 자민련 소속으로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당선자는 4.11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8년만에 여의도로 복귀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를 지냈다.

    친박계인 이혜훈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인 ‘경제민주화’를 정책 입안하는데 역할을 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19대 총선 당시 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그는 수도권의 표심을 모으고 경제민주화를 위한 ‘좌클릭’ 행보에 힘을 실어 대선 과정에서 외연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 후보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이는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해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 비박(非朴) 진영의 심재철-원유철 의원, 19대 초선인 김태흠 당선인까지 총 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