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시즌 4승 '다승 선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다르빗슈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에 올라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4대 1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2.42에서 2.18로 낮췄다. 2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연달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일하게 점수를 내준 4회에는 2사를 잡아놓고도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미국 진출 이후 정규시즌 5경기 만에 허용한 첫 홈런이다.

한편 시즌 17승(6패)째를 수확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