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명예 훼손했는지 여부 검토 후 징계 수위 결정
  • ▲ 논문 표절이 인정돼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당선자 ⓒ연합뉴스
    ▲ 논문 표절이 인정돼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당선자 ⓒ연합뉴스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해 물의를 빚고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당선자가 교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동아대가 30일 밝혔다.

    지난 4.11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문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문 당선자에게 박사 학위를 수여한 국민대는 지난 20일 자체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해당 논문을 ‘표절’로 인정했다. 국민대 측은 “학계 용인 범위를 현격히 벗어난 표절”이라고 했다.

    이후 문 당선자는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동아대 교수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징계 수위를 검토하는 중이다. IOC는 “문대성 위원의 논문 표절 여부와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국민대학교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IOC는 국민대에서 자료를 받으면 윤리위원회에서 문 당선자가 IOC 위원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검토, 그에 따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과 새누리당 정우택, 염동렬 당선자 등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