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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은 26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오찬에서 이른바 비박(非朴)진영인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판했다고 알려진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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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은 26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오찬에서 이른바 비박(非朴)진영인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판했다고 알려진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 연합뉴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옆자리에 앉았던 한 중진이 나를 놀리려고 농담 삼아 '(15대 국회의 한나라당) 총무 때 이재오 컨트롤도 안 되고 질질 끌려 다녔다'고 말을 한 것이 그렇게 와전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부 언론에는 이 전 부의장이 오찬에서 '내가 과거 (원내총무 시절) 김문수, 이재오 의원을 데리고 있었을 때 그 사람들이 통제가 안 돼 그걸 조정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특히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에 "사람이 젊어서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늙어서는 지조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이 전 부의장을 겨냥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 전 부의장은 "나는 오히려 'DJ정부' 때 대여투쟁을 하는데 (이들의) 덕을 많이 봤다. 운동권 출신 대단하더라. 당시 김종하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지 못하게 하려고 찾아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돌아왔는데도) 이재오 의원이 끝까지 기다렸다가 데려왔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부의장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훌륭한 지도력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모든 분들이 애국애당심을 발휘해서 참여해 총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