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직원과 타이거즈 선수들 십시일반 기부올해 4천여 임직원과 타이거즈 1군 전 선수 참여지난 시즌 총 2억1천만 원 적립… 사회공헌에 사용
  • 기아자동차와 KIA 타이거즈가 올해도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통한 나눔 경영을 실천한다.

    기아차는 23일 임직원과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매월 십시일반 기부금을 적립해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 제 3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선수들의 경기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과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3,523명의 기아차 임직원들과 14명의 타이거즈 선수들, 39명의 타이거즈 구단 임직원들이 참여해 4월부터 9월까지 약 2억 1,000만원을 적립했다.

    시행 첫 해인 지난 2010년에 비해 125%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는 타이거즈의 37명의 1군 선수 전원과 4,000여명의 기아차 임직원들이 동참하기로 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나눔 문화를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타이거즈 러브펀드에 참여하는 기아차 직원은 지정한 후원 선수의 성적에 따라 후원 금액이 정해진다.

    일례로 윤석민 선수를 지정하고 승리 1개당 1,000원을 적립하기로 약정했다면 매월 기록한 승리수를 토대로 후원금을 내는 형식이다.

    김상현, 이범호 등 타자들은 안타와 타점, 도루, 득점 등의 기준에 따라서 윤석민, 서재응 등 투수는 승리와 탈삼진, 홀드, 세이브 등 본인이 스스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원 금액이 정해진다.

    적립된 기부금은 소외계층의 야구관람 지원과 저소득 야구유망주 장학금 지원을 통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몽골의 빈곤 아동에게 야구용품을 후원하고 야구교실을 개최하는 등 다른 국가의 아동들에게 야구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기금으로도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