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벤 커티스와 2타차...'슈퍼루키' 다시 입증
  •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존 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의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4언더파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고 첫 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2, 10, 11,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3타를 덜어내고 7언더파 공동 2위가 되면서 역전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9언더파 단독 1위로 4라운드에 들어간 벤 커티스(35·미국)를 결국 꺾지 못했다. 존 허는 지난 2월의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13언더파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후 아쉽게 두 번째 우승을 놓쳤다.

    2009년부터 3년간 한국프로골프 무대에서 뛴 존 허는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