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수행능력, 수명주기비용, 경제적·기술적 편익 순방사청 “‘멀티 롤(Muliti Role)’ 전투기를 선정할 예정”
  • 2012년 무기도입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차기 전투기 사업’의 주요 가중치 항목이 공개됐다.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20일 “2012년 10월 말 기종을 결정할 차기전투기 사업에 대한 평가 항목별 가중치를 확정하고, 그 중 최상위 평가항목인 대분류 4개 항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이 밝힌 대분류 항목별 가중치는 임무수행능력이 33.61%, 수명주기비용이 30%, 경제적·기술적 편익이 18.41%, 군 운용편의성이 17.98%라고 한다.

    이 중 임무수행능력은 공대공 전투, 공대지 전투로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만든 뒤 후보기종들의 성능 등 변수를 조합해 시뮬레이션을 거쳐 평가하게 된다고 한다.

    수명주기비용에는 그동안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전투기 ‘유지비’가 포함된다. 알려진 바로는 후보기종인 F-15SE, F-35, 유로파이터 EF2000의 비행시간 별 유지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기술적 편익 부문에는 절충교역을 통한 기술이전 등이 포함돼 있고, 군 운용적합성에는 부품 및 소모품 수급의 용이함 등이 들어 있다.

    방사청은 “이번에 공개한 가중치는 전문 연구기관 주관 하에 연구기관, 군, 정부부처, 산업계, 학계 등 4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설문조사를 해 만든 것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이미 항목별 배점은 정해져 있지만 대분류 항목 가중치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항목별 가중치는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방사청은 2012년 중 기종 결정을 할 대형공격헬기 사업, 해상작전헬기 사업에 대한 가중치도 용역이 끝나는 대로 대분류 항목 가중치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