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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한 논란과 억측을 낳았던
[차기 전투기 사업(F-X)]의 후보 기종들이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다시 한 번 경쟁을 벌인다.무대는 [ADEX 2013]이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Seoul Int'l Aerospace & Defence Exhibition 2013,
약칭 ADEX 2013)]이
오는 29일 개막식을 갖고,
11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밝혔다.[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2009년부터는
[디펜스 아시아]와 통합 운영하고 있는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이번 [ADEX]에는
28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해
1,429개 부스를 차려놓고,
지상․항공 무기체계와
우주 발사체, 인공위성 등을 선보인다.우리나라 연구소, 업체들은
<FA-50>,
<KUH 수리온>,
<틸트로터 무인기>,
<X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21> 장갑차,
신형 장륜장갑차,
전술비행선 등을 선보인다.
나로호(KSLV-1)의 1:5 모형도 전시한다.해외에서는
인도 국방부가 가져온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대공미사일을 비롯,<보잉>은 <F-15 SE>,
<EADS>는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록히드 마틴>은 <F-35A>를 선보인다.<B-2> 스텔스폭격기를 제조하는
<노스롭그루먼>은
장거리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모형을 전시한다.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인 <IAI>는
<헤론(Heron)> 무인기와
[이스라엘형 THAAD]라고 불리는
<애로우 2> 미사일을,
또 다른 이스라엘 업체 <엘비트(Elbit>는
<헤르메스(Hermes) 900> 무인기를 전시한다.전시회만 열리는 건 아니다.
항공우주 및 무기체계 개발과 관련해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과
[국제 방산학술 대회]도 열린다.항공·방산기술에서
그 비중이 꾸준히 커지는 IT기술과 관련해
[공군 정보통신발전 국제세미나]와
[국제 무인시스템 세미나]도 연다.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는 [ADEX 2013]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는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한다.이때는 해외 45개국에서
국방장관, 각 군 참모총장,
전력조달 책임자 등
68명의 군 수뇌부와
방산업체 CEO들이 참석한다.일반 관람은
11월 2일부터 이틀 동안 가능하다.일반 관람 기간에는
대한항공과 공군이 주최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가 열리고,
육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시범,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독립군가 퍼포먼스 공연 등도 연다.[ADEX 2013]의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3]
홈페이지
(www.seoulairshow.com 또는
www.seoulade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음은 [ADEX 2013 맛보기]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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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개발소가 가져온
신형 지대지 미사일 <프라가티(Pragati)>와 발사대.
발사대는 12륜 트럭에 탑재한다. -
인도 국방연구개발소가 만든
신형 UAV와
지대공 미사일 <아카시(Akash>.
뒤편에 보이는 <아카시> 미사일은
최대 사정거리가 150km나 된다. -
최근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한
틸트로터 고속 무인기.틸트로터 항공기 개발은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3번째이며,
무인기로는 2번째다.뒤에 보이는 차량에서 무인기를 조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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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사고]가 났던
<K-21 보병전투차량>을 만든
<두산 DST>는
신형 장륜장갑차량을 선보였다.
이에 질새라 <현대 로템>도
장륜장갑차량을 나란히 전시했다.현재 세계 각국은
미래전이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전투가 되고,
타이어와 차량 성능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해
기존의 궤도형 장갑차 대신
장륜장갑차를 개발하는 추세다. -
[서북도서 방어감시용]으로
개발 중이라는 [전술 비행선].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술 비행선 개발사업]이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년도 더 된 사업이다.지난 <노무현 정권>에서는
이 [전술 비행선]을
[독자개발 하겠다]고 큰 소리 쳐놓고
수십억 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날리기도 했다. -
유럽 <EADS>가 가져온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렌치 3> 모형.
의외로 중형 기체였다. -
날개 아래에는
장거리 정밀타격용 <타우러스> 미사일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를 장착하고 있다.<미티어> 미사일은
미국제 <AIM-120 암람(AMRAAM)>처럼
1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으며,
능동레이더 유도 방식으로
[비가시전투(BVR)]에 적합하다.<IRIS-T> 미사일은
미국제 <AIM-9 사이드와인더>를
대체하기 위해 독일이 주도해 만들었다.<사이드와인더>와 같은
적외선 유도방식이지만,
러시아제 <R-73 아처>와 같은
추력편향방식 추진체를 사용해 기동성이 높다. -
맞은편 야외 전시장에 자리 잡은
<록히드마틴>의 <F-35A> 모형.<유로파이터> 보다 상당히 작아 보였다.
하지만 실제 크기는 거의 같은 게 [함정]. -
<F-35A>에 장착하는
<플랫&휘트니>사의 <F-135 PW-100> 엔진.단발엔진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
<F-35>의 조종석(Cockpit).
과거 전투기들처럼
조종사가
여러가지 정보창을 동시 볼 필요 없이
통합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F-35>의 내부 무장창.
안에 보이는 것은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현재 다수의 서방국가가 사용 중으로
사정거리는 100km 이상이다. -
<F-35>의 엔진 노즐.
<F-35>를 가까이서 살펴보면,
노출된 곳곳이 사선 형태로
디자인돼 있음을 알 수 있다.이는 전파 반사각에 맞춰
최대한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한 디자인 개념이다. -
<B-2 스피릿(Spirit)>
스텔스 폭격기를 만든
<노스롭그루먼>은
최고의 무인 정찰기로 꼽히는
<글로벌 호크>를 전시했다.사진 촬영 중인 사람에서 보듯
무인기(UAV) 중에서도 무척 큰 편이다. -
이번 <ADEX>에는
이스라엘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사진은
이스라엘 최대의 방산업체
<IAI>가 전시한
<애로우 2> 지대공 미사일.<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이 <애로우 2> 미사일에는
미국 기술도 들어 있어,
쉽게 말하면 [이스라엘판 THAAD]다. -
이번 <ADEX>에 처음 나타난 <엥스트롬>.
민간용 소형 헬기 제작사로
<로빈슨>, <로터웨이>와 함께 3대 업체로 꼽힌다.사진은 <480B> 모델로
가볍고 유지하기 편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미국 사법당국에서부터 태국 육군까지
세계 곳곳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이 밖에도
이번 <ADEX 2013>에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