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구구한 논란과 억측을 낳았던
    [차기 전투기 사업(F-X)]의 후보 기종들이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다시 한 번 경쟁을 벌인다.

    무대는 [ADEX 2013]이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Seoul Int'l Aerospace & Defence Exhibition 2013,
    약칭 ADEX 2013)]이
    오는 29일 개막식을 갖고,
    11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2009년부터는
    [디펜스 아시아]와 통합 운영하고 있는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이번 [ADEX]에는
    28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해
    1,429개 부스를 차려놓고,
    지상․항공 무기체계와
    우주 발사체, 인공위성 등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연구소, 업체들은
    <FA-50>,
    <KUH 수리온>,
    <틸트로터 무인기>,
    <X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21> 장갑차,
    신형 장륜장갑차,
    전술비행선 등을 선보인다.
    나로호(KSLV-1)의 1:5 모형도 전시한다.

    해외에서는
    인도 국방부가 가져온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과
    대공미사일을 비롯,

    <보잉>은 <F-15 SE>,
    <EADS>는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록히드 마틴>은 <F-35A>를 선보인다.

    <B-2> 스텔스폭격기를 제조하는
    <노스롭그루먼>은
    장거리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모형을 전시한다.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인 <IAI>는
    <헤론(Heron)> 무인기와
    [이스라엘형 THAAD]라고 불리는
    <애로우 2> 미사일을,
    또 다른 이스라엘 업체 <엘비트(Elbit>는
    <헤르메스(Hermes) 900> 무인기를 전시한다.

    전시회만 열리는 건 아니다.

    항공우주 및 무기체계 개발과 관련해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과
    [국제 방산학술 대회]도 열린다.

    항공·방산기술에서
    그 비중이 꾸준히 커지는 IT기술과 관련해
    [공군 정보통신발전 국제세미나]와
    [국제 무인시스템 세미나]도 연다.

    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는 [ADEX 2013]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는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한다.

    이때는 해외 45개국에서
    국방장관, 각 군 참모총장,
    전력조달 책임자 등
    68명의 군 수뇌부와
    방산업체 CEO들이 참석한다.

    일반 관람은
    11월 2일부터 이틀 동안 가능하다.

    일반 관람 기간에는
    대한항공과 공군이 주최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가 열리고,
    육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시범,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독립군가 퍼포먼스 공연 등도 연다. 

    [ADEX 2013]의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3]
    홈페이지
    (www.seoulairshow.com 또는
    www.seoulade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ADEX 2013 맛보기] 사진이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인도 국방부 산하
    국방연구개발소가 가져온
    신형 지대지 미사일 <프라가티(Pragati)>와 발사대.
    발사대는 12륜 트럭에 탑재한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인도 국방연구개발소가 만든
    신형 UAV와
    지대공 미사일 <아카시(Akash>.
    뒤편에 보이는 <아카시> 미사일은
    최대 사정거리가 150km나 된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최근 대한항공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한
    틸트로터 고속 무인기.

    틸트로터 항공기 개발은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3번째이며,
    무인기로는 2번째다.

    뒤에 보이는 차량에서 무인기를 조종한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침몰사고]가 났던
    <K-21 보병전투차량>을 만든
    <두산 DST>는
    신형 장륜장갑차량을 선보였다.
    이에 질새라 <현대 로템>도
    장륜장갑차량을 나란히 전시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미래전이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전투가 되고,
    타이어와 차량 성능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해
    기존의 궤도형 장갑차 대신
    장륜장갑차를 개발하는 추세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서북도서 방어감시용]으로
    개발 중이라는 [전술 비행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술 비행선 개발사업]이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년도 더 된 사업이다.

    지난 <노무현 정권>에서는
    이 [전술 비행선]을
    [독자개발 하겠다]고 큰 소리 쳐놓고
    수십억 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날리기도 했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유럽 <EADS>가 가져온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렌치 3> 모형.
    의외로 중형 기체였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날개 아래에는
    장거리 정밀타격용 <타우러스> 미사일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를 장착하고 있다.

    <미티어> 미사일은
    미국제 <AIM-120 암람(AMRAAM)>처럼
    1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으며,
    능동레이더 유도 방식으로
    [비가시전투(BVR)]에 적합하다.

    <IRIS-T> 미사일은
    미국제 <AIM-9 사이드와인더>를
    대체하기 위해 독일이 주도해 만들었다.

    <사이드와인더>와 같은
    적외선 유도방식이지만,
    러시아제 <R-73 아처>와 같은
    추력편향방식 추진체를 사용해 기동성이 높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맞은편 야외 전시장에 자리 잡은
    <록히드마틴>의 <F-35A> 모형.

    <유로파이터> 보다 상당히 작아 보였다.
    하지만 실제 크기는 거의 같은 게 [함정].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F-35A>에 장착하는
    <플랫&휘트니>사의 <F-135 PW-100> 엔진.

    단발엔진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F-35>의 조종석(Cockpit).
    과거 전투기들처럼
    조종사가
    여러가지 정보창을 동시 볼 필요 없이
    통합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F-35>의 내부 무장창.
    안에 보이는 것은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현재 다수의 서방국가가 사용 중으로
    사정거리는 100km 이상이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F-35>의 엔진 노즐.
    <F-35>를 가까이서 살펴보면,
    노출된 곳곳이 사선 형태로
    디자인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전파 반사각에 맞춰
    최대한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한 디자인 개념이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B-2 스피릿(Spirit)>
    스텔스 폭격기를 만든
    <노스롭그루먼>은
    최고의 무인 정찰기로 꼽히는
    <글로벌 호크>를 전시했다.

    사진 촬영 중인 사람에서 보듯
    무인기(UAV) 중에서도 무척 큰 편이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이번 <ADEX>에는
    이스라엘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사진은
    이스라엘 최대의 방산업체
    <IAI>가 전시한
    <애로우 2>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애로우 2> 미사일에는
    미국 기술도 들어 있어,
    쉽게 말하면 [이스라엘판 THAAD]다.

  • ▲ F-X 3차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후보 기종들. 위에서부터 F-15SE, F-35(사진은 B타입), 유로파이터 타이푼.

    이번 <ADEX>에 처음 나타난 <엥스트롬>.
    민간용 소형 헬기 제작사로
    <로빈슨>, <로터웨이>와 함께 3대 업체로 꼽힌다.

    사진은 <480B> 모델로
    가볍고 유지하기 편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미국 사법당국에서부터 태국 육군까지
    세계 곳곳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ADEX 2013>에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