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 앨범 쇼케이스 귀여움 폭발섹시미 가미한 의상과 안무 눈길
  • 걸 그룹 ‘걸스데이’가 3년 차 아이돌로서의 부담감을 밝혔다.

    ‘걸스데이’는 지난 18일 서울 청담 CGV에서 새 미니앨범 ‘에브리데이2’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혜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부담이 큰 만큼 어느 때보다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 이어 리더 소진은 “일본에서 첫 콘서트를 하며 가수로서 성장한 것 같다”며 “3년 차 그룹으로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걸스데이’는 이번 앨범에서 기존의 귀여움에 섹시한 느낌까지 가미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컴백을 앞두고 있는 포미닛, 씨스타 등과 경쟁을 앞두고 나름의 전략도 공개했다.

  • 리드보컬 민아는 “포미닛이 여성그룹의 파워를 보여주고 씨스타가 여성아이돌의 섹시미를 강조한다”며 “우리 걸스데이는 풋풋한 섹시미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여운 매력으로 승부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들도 귀여움에서 항상 섹시함으로 콘셉트를 변화했었다. 취재진들의 ‘언제까지 귀여움으로 승부할 수 있을 것 같냐’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 이에 대해 유라는 “사실 귀여운 매력을 언제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우리도 궁금하다”며 “멤버들 모두 다양한 콘셉트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귀여움뿐만 아니라 다른 매력들도 있기에 꼭 섹시미를 노골적으로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뭇 진지해진 분위기에 리더 소진은 “내가 27살인데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다”며 “다른 멤버들은 훨씬 어리기 때문에 한 10년은 귀여울 것 같다”고 자신의 나이를 공개하는 살신성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이날 ‘걸스데이’는 깜찍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반짝반짝’으로 쇼케이스를 시작, 새 앨범 타이틀곡 ‘오! 마이갓’을 비롯해 수록곡 ‘둘이서’와 멤버들의 다채로운 개인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 새 미니 앨범 ‘에브리데이2’에는 타이틀곡 ‘오! 마이갓’을 포함해 신곡 ‘둘이서’, ‘텔레파시’ 기존 곡 ‘너, 한눈 팔지마!’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오! 마이갓’은 중독성 강한 후렴 멜로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셔플 느낌이 가미되어 흥겨움을 극대화한 댄스곡이다.

    한편 앨범을 온라인 음원차트에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걸스데이는 이번 주말 각종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