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언니가 디렉팅하니까 편하더라"언제까지 귀여운척? 소진 "10년 더 가능"
  • ▲ 왼쪽부터 걸스데이 리더 소진, 지해, 민아, 유라, 혜리.
    ▲ 왼쪽부터 걸스데이 리더 소진, 지해, 민아, 유라, 혜리.

    "대표님, 감사합니다"

    8개월 만에 컴백한 걸 그룹 ‘걸스데이’의 리더 소진이 18일 서울 강남구 청당동 CGV 엠큐브에서 열린 쇼케이스 기자회견에서 "자작곡을 앨범에 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걸스데이의 새 앨범에 실린 4번 트랙 '텔레파시'는 지난 8개월간 멤버들의 음악적 성숙을 방증했다.

    '텔레파시'는 걸스데이 맏언니 소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이상형을 발견한 소녀가 텔레파시로 유혹하면서 두근대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소진은 "평소에 자작곡을 앨범에 넣는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었다"며 "오늘 음원이 인터넷에 공개됐는데 어젯밤에 정말 떨렸다"고 말했다.

    리드보컬 민아는 "녹음을 하면서 다른 작곡가 분들하고는 다르게 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언니가 음악을 만들면서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고 말해 소진을 추어 올렸다.

    이에 대해 소진은 "이런 기회를 주신 대표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수줍은 듯 미소를 보였다.

    한편 소진은 '지나치게 귀여움으로 승부를 거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난처한 질문에 "올해 27살이된 제가 귀여움을 표현할 수 있는데 저보다 어린 동생들은 10년은 문제없다"며 "우리들의 귀여움을 끝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며 리더다운 면모까지 뽐냈다.

    글, 사진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