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투수 최대성, 마운드 '멘탈甲' 유먼 호투막강 롯데타선, 안정된 마운드로 연승가도 달려
  •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개막 2연전을 승리한 뒤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올 시즌 첫 경기도 승리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롯데는 4.11 총선 투표일인 어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8대 3으로 승리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2)의 호투와 최대성(26) 등 불펜진의 힘, 그리고 18안타를 몰아친 공격진이 조화를 이루면서 3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리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이대호(30)의 빈 자리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최근 롯데는 타격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7, 8일 한화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롯데는 '간판' 류현진(25)과 에이스 안승민(20)을 상대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한 바 있다.  

    타선만큼 안정을 더해가는 롯데의 투수진도 출발이 좋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유먼은 7이닝 3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강속구 투수 최대성은 8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2번째 홀드를 챙겼다.

    1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LG와 다시 맞붙는 롯데의 연승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