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프로축구연맹회장 “바쁜데도 고맙다”축구선수 ‘출신 1호’ K리그 홍보대사, 안정환
  • '테리우스' 안정환이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안정환을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선수 출신이 K리그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정몽규 총재는 안정환에게 직접 위촉장과 '홍보대사/홍보팀장'이 새겨진 대형 명함을 전달했다.

    정 총재는 "안정환 선수의 은퇴로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재기 넘치는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됐지만 대신 K리그의 든든한 응원군을 얻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바쁘고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한국축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열정이 K리그 홍보대사 수락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정환도 "98년 K리그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해 14년 만에 다시 입단하는 기분"이라며 "그 때 많은 축구팬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정환은 K리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축구팬들과 소통하면서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유소년 지원 활동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