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서북도서 장병들 위해 헬기 2대 동원해 선거 지원투표용지, 정당․후보자 홍보물 5,000여 부 공수작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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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를 방어하는 장병들은 투표를 하는 과정부터 달랐다.
공군은 “서해 5도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부재자 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투표용지와 정당·후보자 홍보물 5천여 부를 HH-60, HH-47 헬기 2대로 공수했다”고 4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대청도와 백령도, 연평도에 20kg 행낭 73개분의 우편물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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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HH-47헬기에서 서북도서 장병들을 위한 부재자 투표용지와 공보물을 내리고 있다.
공군은 “이번 임무는 지난 수 일 사이 갑작스러운 해상 기상악화로 서북도서로 우편물을 보내는 배편이 지연돼 부재자 투표 신청자들이 기한 내 우편물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자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군에 긴급 공수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군인들의 4.11총선 부재자 투표는 5일부터 시작된다. 간부 9만5,000여 명, 병사 43만 명이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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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에서 내린 투표용지와 공보물을 우체국 차량으로 옮겨싣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해외 파병인원의 부재자 투표는 이번 총선부터 실시하는 ‘재외국민 투표’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투표소는 재외공관에 마련되어 있는데 각 파병부대가 공관까지 먼 거리에 주둔 중인데다 안전 문제로 이동이 어려워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