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뇌물 등 혐의 고발된 사건 배당조만간 고발인 조사 예정
  •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은 '1억 수수 의혹'와 관련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이 뇌물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후보자였던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보좌관을 통해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강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의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도 공개됐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강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고,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한 뒤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