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걱정하더니 "피임약→최음제로 바꿔"네티즌 "민주당, XX 입에 담는 인간 공천"
  • “유영철을 풀어서 부시, 럼스펠트, 라이스는 아예 XX을 해서 죽이자.”

    이번 4.11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발언이다. 김 후보는 2004년 12월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 코너에서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후보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이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1일 유튜브에는 당시 김 후보의 문제성 발언을 모은 ‘시사돼지! 막말돼지! 김용민의 막말’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테러 대책’이라며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에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전 미국 국무장관)는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고마워서라도 (반미 테러단체에서) 테러를 저지르겠습니까. 이렇게 선수를 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한국이 미국에게 선(先)테러를 가하면 반미(反美) 테러단체가 한국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 출산율 대책, 피임약→최음제로 바꿔 팔면 돼

    김 후보가 또 다른 출연분에서 내놓은 출산율 저하 대책도 가관이다.

    “매일 밤 10시부터 불을 키는 X새끼들 헬기로 위에서 다 갈겨. KBS, MBC, SBS 지상파TV는 밤 12시부터 무조건 X영화(성인영화)를 두세시간씩 내보내는 겁니다.

    또 김 후보는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 팔 것도 제안하고, “전국 쓰레기 매립지에 XXX(자위행위)로 쓴 휴지는 반입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등, 입에 담기조차 힘든 다양한 음담패설을 쏟아냈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가혹한 충격을 위해 XX을 입에 담는 더러운 사람을 민주통합당은 무슨 생각으로 공천했는가”, “어떻게 이런 사람이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 후보란 말인지”, “이 사람 자체가 엽기적이다. 입에 걸레를 물고 막말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 제정신이 맞는가”라는 등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왼쪽)와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 ⓒ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왼쪽)와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