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 사실을 그대로 말했을 뿐인데”
  • ▲ 27일 오후 새누리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손수조 후보의 인사에 박수로 화답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오후 새누리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손수조 후보의 인사에 박수로 화답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28일 “부산에서 부는 야권 바람이 예상한 것보다 거세지 않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방송’에 출연해 “수치로 나타나는 부분도 있지만 야권에서 손수조-문대성 후보에 대해 일사불란하고 집중적인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손 후보의 말 바꾸기 논란과 관련, 손 후보가 지난 2월에 <MBN>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며 “(손 후보는 당시) 벌써 본 후보도 아닌데 3천만원 중 절반 이상을 썼다. 그래서 3천만원으로 4월11일까지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후보가) 후원금도 써야할 것 같아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되니까 후원금을 쓰게 되는 부분은 나중에 사회에 기여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었다”고 언급했다.

    박근혜 위원장이 3번째 부산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야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인 만큼 국민들에게 변화된 모습과 진심을 보이기 위해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참모들의 의견을 물리치고 일정을 바꿔가며 손수조 후보를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박 위원장이 무슨 전략을 갖고 있었다기보다는 ‘20대 어린 후보가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겠는가’ 하는 생각에 격려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색깔론’을 문제 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조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의 정강정책에 있는 내용과 민통-통진 양당 연대 합의문에서 드러난 그대로를 말한 것이다. 사실 관계를 지적하는데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사실 지적이 굉장히 아팠던 것 같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