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권이 부추기는 색깔논쟁? 국민 모두가 아는데···”
  • ▲ 새누리당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 ⓒ연합뉴스
    ▲ 새누리당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6일 민주통합-통합진보 양당 연대를 둘러싼 색깔논쟁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는 걱정을 색깔논쟁으로 폄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일일현황 점검회의 직후 브리핑을 갖고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진중권 교수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면 (통진당의) 실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진당은) 김일성의 신년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김일성의 초상화 앞에서 묵념하고 회의를 시작하는 분들, 국회에서 최류탄을 터뜨린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대거 입성해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목표”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통진당의 주요 정책은 대기업 죽이기, 전교조와 전공노의 정치활동 자유화, 한-미 동맹 해체, 교원평가제 폐지 등으로 대한민국의 모습이 어떻게 되겠는지 국민 모두와 함께 걱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4.11총선 공약에 대해 “이미 법안으로 제출됐거나 법안 작업을 하고 있다.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이미 상당 부분 실천할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약이행을 위한 재원조달에 대해 “전적으로 증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기존의 재정에서 예산낭비를 막고 합리적 재정충당 수단을 통해 공약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내세우는 공약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세금폭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와 복지를 연계시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 당의 기조이며 국민 1%와 99%의 극단적 대립이 아니라 100%의 행복을 추구하는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