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통진당 후보 상당수가 전과자
  • ▲ 4.11 총선체제 돌입(서울=연합뉴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4.11 총선 후보자등록 개시실 하루 전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로변 등 서울시 전역에 투표참여 유도를 위한 가로등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
    ▲ 4.11 총선체제 돌입(서울=연합뉴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들이 4.11 총선 후보자등록 개시실 하루 전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로변 등 서울시 전역에 투표참여 유도를 위한 가로등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

    ‘군 면제자 정당’이라는 오명은 이제 민주통합당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성 등 비(非)대상자 66명을 제외한 861명 가운데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151명(17.5%)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통합당의 149명 남성 후보 중 37명(24.8%)이 병역 이행을 하지 않았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대상 후보 47명 중 13명(36.1%)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반면,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새누리당에서는 214명 중 21명(9.8%)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비율로 따지면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였다.

    전과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전체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20%에 달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전과기록을 보면 전과 1범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과 2범이 42명, 전과 3범이 22명, 전과 4범이 3명, 전과 5범이 2명, 전과 6범이 1명이었다.

    특히 민통당과 통진당 후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보안법 위반과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죄명으로 전과를 달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통진당 문성현 후보는 전과 6범으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민통당 이부영, 무소속 황세연 후보는 전과 5범, 국민생각 박계동, 선진당 김종천-김일수 후보가 각각 전과 4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