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9천만→57억9천만 ‘자이드 국제환경상’ 상금 50만$때문靑 참모진 평균 재산 1억원 ↓, 가장 많은 사람 63억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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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월 방문한 UAE에서 자이드 국제환경상을 수상하고 있다. ⓒ 자료사진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3억원 가량 증가한 58억원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개된 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총 재산은 지난해 12월31일 현재 57억9천967만원으로 신고됐다.
1년 전 54억9천660만원보다 3억307만원 늘어난 셈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때 받은 ‘자이드 국제환경상’의 상금(50만 달러)이 예금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자이드 환경상은 사막 국가인 UAE의 녹화 사업을 추진한 셰이크 자이드 빈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창설된 상으로, 환경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영향력 있는 인사에게 수여된다.
이 대통령은 자이드상 상금을 국제 환경 분야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내에서 이명박 대통령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도 있었다. 윤영범 국방비서관은 총 63억원을 신고,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으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은 적은 사람은 375만원인 박병옥 서민정책비서관이었다. 참모진 평균 재산은 15억1천310만원으로 전년 참모진들의 평균 16억3천420만원보다 1억원 가량이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