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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말기 임윤택 "나도 한때는 어두웠던 시절이‥" 양심고백
'슈퍼스타K'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이 학창시절 '일진(교내 폭력 서클을 상징하는 말)'이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선상에 올랐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범죄예방 교실'에 일일강사로 참여한 임윤택은 "학창시절 흔히 말하는 '일진'이었다"며 "지금도 동생들이 두 손으로 물건을 주고 아침에 일어나면 '형님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고교 시절 2년간 정학을 맞아 학교를 옮기고, 하우스 도박장과 술집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건달생활을 6년간 했을 정도로 '평범'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고.
그러나 "남보다 싸움을 좀 잘한다고 뭘 뺏거나 심부름을 시키는 일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나는 (나보다)약한 친구는 절대로 괴롭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던 한 친구가 군대를 가니 자신이 괴롭혔던 친구가 병장으로 있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때리는 자와 맞는 자의 위치는 5년 후면 뒤바뀐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는 "나는 내가 가진 힘을 다른 친구들을 감싸는데 썼기 때문에 그들의 지지를 얻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친구를 때리기 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서경찰서는 임윤택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을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