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포기 선언, “정권재창출 밀알되겠다”당 공천 불만은 여전, “더 이상 거론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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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지역에서 새누리당 공천탈락 이후 반발을 계속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3일 “19대 총선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적전 분열로 제가 4년간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청와대 앞마당인 종로를 야당에 내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출마 포기 선언의 배경이다.
이 전 수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11개월 이상 남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 국정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느 곳에서든 제가 할 수 있는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종로 승리를 위해서도 흔쾌히 돕겠다”고 했다.
“종로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밀알이 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당 공천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제기했다. 그는 “이번 공천 전반을 객관적 근거에 의한 과학적 공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이상 더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야당의 ‘MB정권 심판론’에 대해 “낡은 선거 프레임의 반복일 뿐인데,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이를 새로운 프레임으로 넘어서려 하기는커녕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심지어 특정세력 배제의 논리로 삼는 행태는 정치의 퇴행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