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신당은 정치 낭인들의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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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경재 의원 ⓒ연합뉴스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이경재 의원은 13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새누리당에 남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친박계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대 총선에 이어 실시되는 대선은 새누리당의 존립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갈림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때 개개인의 기득권과 감정에 연연해 더 큰 일을 그르칠 수는 없다”며 ‘백의종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일각에서 ‘제3의 보수신당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신당에서 보수 가치를 운운하지만 선거철 흔히 일어나는 정치 낭인들의 집합소에 불과하며 이러한 신당은 보수 세력의 분열을 낳고 보수 가치를 훼손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번 (인천 서구·강화을) 공천 결과는 후보 적합도로 내세운 참신성, 도덕성, 잦은 당적 변경 문제 등 어느 것도 맞지 않았고 심사 기준도 뒤엎은 것”이라고 공천위를 겨냥했다.
나아가 “당의 쇄신 약속이 훼손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