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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8일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올해 초부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 출마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남편 김재호 판사(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 논란이 불거지자 불출마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전략지역인 이 지역에 새 인물을 공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은경 전 KBS앵커가 이 지역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지만 '밍크코트' 사건으로 공천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출마자 지인으로부터 명품백과 밍크코트 등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입당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구 출마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 지도부가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결정하자 탈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