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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8일 낙천자들의 '25% 컷오프'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 "공개할 생각"이라고 했다.
당 공천위원인 권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료라는 게 결국 교체율과 당내 경쟁력, 외부경쟁력 등으로 100% 구성돼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다 공개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사람 자료를 보는 것은 문제가 있고 본인 것은 다 공개할 생각이다. 개별통보도 있고 아니면 자료를 오려서 주는 방법도 있고 어떤 식으로 할지는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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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8일 낙천자들의 '25% 컷오프' 자료 공개 요구에 대해 "공개할 생각"이라고 했다. ⓒ 연합뉴스
특히 이날 오전 이재오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감정적 보복적 공천이 아닌, 공정한 투명 공천을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서는 "그렇게 (감정, 보복적인 공천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재오 전 대표도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 18대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제일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당부가 아니겠나 싶다"고 했다.
권 사무총장은 여성공천과 관련 "어떻게든 재배치를 해서라도 여성 공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말했다. 재배치란 지역구를 옮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남은 공천에서 여성 비율이 상당부분 올라갈 전망이다.
그는 "공천 신청자중 여성이 전체의 8%라 우리의 목표 수치(지역구의 30%)를 달성할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여성후보자를 가급적 많이 내야 한다는데 공천위원 전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과 경쟁력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성후보들이 많이 못 들어 간 측면이 있고 공천심사를 하다 보니까 적어지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선 재고하는 절차를 가질 생각으로 추상적으로 경쟁력이 엇비슷하다 싶으면 무조건 여성 후보를 준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권 사무총장은 아울러 영남권과 강남벨트 공천 발표시기에 대해 "오늘 발표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컷오프는 흐트러뜨리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생각이고, 전략지역에 대해선 기존 후보에 국한하지 않고 찾아야 할 것 아니겠느냐. 그런 과정 때문에 시간 이 좀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