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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7일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의 간판을 걸고 승부를 벌이게 되는 16명의 추가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공천자 명단에는 7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포함됐다.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유일호(서울 송파을), 이진복(부산 동래), 김정훈(부산 남갑), 박민식(부산 북·강서갑), 권성동(강원 강릉),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거취를 당에 일임했던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동대문을’에 공천을 받아 5선 도전에 나서는 점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공천위가 홍준표 전 대표의 서민적 이미지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 강북 지역의 선봉장으로 홍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된 홍 전 대표 측은 당의 결정을 존중,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천에서 탈락한 울산 남구 최병국 의원(3선)은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 의원 측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역 사무실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논의를 한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여러 논의를 거친 뒤 공식 발표 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앵커가 격돌한 서울 중구는 제3의 인사를 공천하기 위해 전략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나경원 전 의원과 신은경 전 KBS 앵커가 격돌을 벌이고 있는 서울 중구의 경우 3차 공천자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나 전 의원은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이, 신 전 앵커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이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이 배우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영입해 중구 지역에 투입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새누리당 3차 공천명단 발표로 새누리당은 전체 246개 지역구 중 118개 지역구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경선지역은 47개 지역구이며 81개 지역구는 공천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