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3천만원으로 선거운동…공천위원 감동"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부산 사상구에서 손수조 후보가 이길 것으로 보고 공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맞대결에 손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해 "이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 그런 기대를 하고 공천을 하는 것 아니냐겠느냐" 답했다.

  •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밝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밝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처음에는 (손 후보를) 관심있게 보지 않은 것 같은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순수하게 도전하는 모습에 공천위원들이 감동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갖고 노력하겠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참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젊은 패기로 선택을 받으면 지역에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문 상임고문의 상대로 거물급을 붙였다가 패하면 입을 타격을 생각해 손 후보를 공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다. 주민들이 어떤 후보를 바라는가가 당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부산 사상에서 문 고문이 44.5%의 지지율을 얻어 25.1%를 얻은 손 후보보다 19.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사상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4.5%, 민주통합당이 3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