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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상임대표 : 문규현, 배종열, 홍근수. 이하 평통사)이 6일 원세훈 국정원장을 공무집행 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 고발 했다.
지난달 8일 국정원은 평통사의 간부 오 씨에 대해서 국가보안법상 이적 표현물 제작ㆍ배포 등의 혐의를 포착했고, 인천 평통사 사무국장 유 씨에 대해서는 북한 노동당 연계 지하당인 '왕재산'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며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충청로 평통사 사무실과 인천 사무실, 사무처장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이 검찰을 통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상당한 근거와 이유가 있기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국정원의 신청으로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좌파들은 공안정치에 의한 탄압이라고 우기지만 우리 사법부는 판사라는 사람이 버젓이 '가카새끼짬뽕', '가카빅엿'이라는 말로 대통령을 비하하는 철없는 좌경화된 사람들이 많은 조직이다.
열사람의 범죄자를 잡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볼 수도 있는 한사람의 인권을 중시하는 조직이다.
이런 조직에서 수색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볼 때 이들의 간첩혐의에 대해 의심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간주했을 것이다.
이런 적법한 절차에 의해 발부된 수색영장을 가지고 수사를 한데 대해 발끈한 평통사는 자신들을 반국가단체인 것처럼 모독하고 단체 실무자에 대해 영장을 청구·발부토록 한 점 등이 자신들의 업무를 방해 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원세훈 원장을 고소•고발한 모양이다.
평통사의 주장은 한마디로 자신들의 본분을 모르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를 못하게 하려는 처사다.
자신들은 북한의 지령과 너무나도 흡사한 강령에 따라 행동을 하는 반 사회단체로 의심받기 딱 좋은 짓만 하고 돌아다니고 국정원은 이런 반사회단체를 국가의 안위를 위해 색출해서 잡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
평통사의 주장처럼 국정원이 자신들을 반국가 단체로 몰아 압수수색을 벌여 업무를 방해 했다면 먼저 평통사가 반국가 단체인가 아닌가 하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
지난 1994년 결성된 평통사의 주요 행동과 강령을 보면 한미동맹폐기, 한미FTA폐기, 연평도 포격훈련 철회, 주한미군 철수, 유엔사해체,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 중단 촉구,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KR/FE)연습 중단 촉구, 국방예산 삭감 등을 주장하며 사회 분열과 혼란을 선동하는 단체다.
이들의 주장을 보고 있으면 마치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을 보는 듯 하다. 이들의 주장은 북한이 주장하는 것과 한 치의 어긋남도 없다.
특히, 지난해 김정일 사망에 대해 성명을 내 "분단된 민족의 한쪽 최고지도자의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이정표를 놓은 김 위원장의 업적과 노고는 민족과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평통사 상임대표로 있는 문규현 신부, 홍근수 목사, 공동대표인 강정구 씨는 ‘친북·반국가행위자 100명’에 포함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게 정말 평화통일을 바라는 단체가 할 짓인지 의심스럽다. 평화는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켜지는 것이고 이런 힘을 바탕으로 통일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평화스러운 통일이 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국력이 있을 때는 평화는 저절로 지켜졌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국가를 이루기도 했다. 그런데 국방력을 줄이고 국력을 저하시키는 행동을 일삼는 자들이 어떻게 평화통일을 논하려는지 답답하다.
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과 사회구성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수적인데, 오직 분열을 일으키는 책동과 행동만을 일삼는 반사회 단체가 평화통일을 기치로 내 건 것 자체가 코미디다.
이런 우리사회의 분열을 책동하고 북한의 적화통일을 돕는 이적단체로 의심가는 부분에 대해서 국정원은 수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 이는 국정원의 고유 업무이기도 하다.
이런 것을 하지 못하게 하며 발끈하는 평통사는 각성하고 먼저 자신들이 반사회적인 활동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부터 돌아보기 바란다. 압수수색을 한 수사기관을 탓하기 전에 이적행위를 하지 않았는지 대오각성하기 바란다. 평화통일을 주장하지만 이에 역행하는 일만 일삼은 것을 뉘우치는 것이 먼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