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긴급 여론조사 ‘홍사덕 10.7%p 앞서고 문재인은 12.9%p 우세’
  • ▲ 부산 사상에서 맞붙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좌)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연합뉴스, 손수조 후보 블로그
    ▲ 부산 사상에서 맞붙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좌)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연합뉴스, 손수조 후보 블로그

    4.11 총선을 앞두고 부산 사상에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59)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인 새누리당 손수조(27·여) 후보에게 12.9p%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겨레신문>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일 밤 벌인 긴급 여론조사 결과, 손수조 후보와 문재인 이사장의 가상대결에서 문 이사장이 47.1%의 지지율을 얻어 34.2%를 얻은 손 후보에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8.7%였다. 문 이사장은 연령별로 50대까지 앞섰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46.9%)이 민통당(29.5%)을 눌렀다.

    서울 종로에선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이 43.0%의 지지율을 얻어 32.3%를 얻은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을 10.7%포인트 앞섰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4.7%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홍 의원이 우세를 보였고 20·30대에선 정 의원이 앞섰다. 응답자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자는 45.4%, 민통당 지지자는 30.6%였다.

    <한겨레신문>의 여론조사는 선거구마다 7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ARS)에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을 적용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한편,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근 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손 후보가 문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내로 좁혔고 공천을 계기로 추격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 본인의 당선은 물론이고 부산 유권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