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숙원사업 해결, 약속 지키는 사람 돼야"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공천 기준을 놓고 볼 때 야당은 정체성 공천 또는 코드 공천이라고 한다면 우리 새누리당은 도덕성 공천, 일꾼 공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을 겨냥 "벌써부터 온갖 흑색 선전과 비방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공천 기준을 놓고 볼 때 야당은 정체성 공천 또는 코드 공천이라고 한다면 우리 새누리당은 도덕성 공천, 일꾼 공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보다 한 발 앞서 단수공천자 등을 확정한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일부 예비후보들을 향해 각종 논평을 내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국민 삶이 어려운 지금 민생을 챙기고, 지역 숙원 사업 해결하며 무엇보다 약속한 것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을 공천해야 하고 그런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남을 비방하고 말바꾸기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을 이번에 뿌리 뽑아야 정치쇄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1차로 선정될 후보를 비롯해 우리 새누리당의 후보들은 단지 선거 승리만이 목표가 아니라 정치를 바꾼다는 보다 큰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이날 1차 공천자 및 전략지역 공개에 앞서 비대위 전체회의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명단을 발표한다. 단수후보 지역 32곳 중 20곳 안팎이 발표될 전망이다.

    공천위는 32곳의 단수후보 지역 후보자에 대해 검증을 실시하며 도덕적으로 결격사유가 없고 야권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후보자를 위주로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