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의원 공천설에 발끈, "경선해야"
  • 이동관 새누리당 종로 지역구 예비후보(사진)가 최근 대두된 전략 공천설에 발끈하고 나섰다.

    이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겠다는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 "중앙당에서 들려오는 난데없는 전략공천설에 안타까움을 감출 길이 없다"고 분개했다.

  • ▲ 이동관 새누리당 종로구 예비후보ⓒ
    ▲ 이동관 새누리당 종로구 예비후보ⓒ

    종로 지역구의 경우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의 전략 공천설이 솔솔 나오는 상태. 당내 최다선이자 친박계 중진인 홍 의원이 정치 1번지 종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시대 정신에도 맞지 않거니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자가당착적 발상"이라며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마당에 하필 종로와 아무 연고가 없는 70세 노정객이 웬 말이냐는 게 지역구민들의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런 발상이 아무 여과없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서 차라리 새누리당에서 '새'자를 빼고 '헌'자를 넣는 게 낫겠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이것은 종로 구민에 대한 모욕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과 언론특보 등을 거치며 이명박 대통령의 입 역할을 톡톡히 MB맨이다.

    그는 "누구든 공정한 경선의 마당에 들어와 정정당당하게 경쟁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종로 구민의 뜻이 반영된 아름다운 경선이야말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말한 국민 눈높이 공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