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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가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진모 ⓒ 양호상기자.
배우 주진모가 남자다운 이미지를 탈피했다.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진모가 자신의 실제성격을 밝혔다.
극 중 주진모는 따냐(김소연)를 위해 일본과 러시아의 이중스파이가 된 저격수 일리치 역을 맡았다.
주진모는 일리치 역에 대해 “이번 ‘가비’에서는 내가 해왔던 역할 중에 가장 남성성 짙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매력을 일부러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면 못 살렸겠지만 캐릭터에 집중해 하나의 목표를 두고 집념에 의해 계속 전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진모는 “남성미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건 없다. 실제로는 누나가 세명이나 있는 막내기 때문에 애교도 많고 아기 같은 면도 있다. 겉보기와 달리 마음이 여리다”고 역할과 반대인 실제 성격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외로 잘 까부는 스타일이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리에 함께한 유선은 “의외로 본인이 잘 알고 있어서 재밌다. 그동안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해왔는데 촬영장에서 보는 주진모는 아이였다. 너무 순수하고 장난기 많고 자신을 굉장히 사랑하는 배우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영화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영화 '접속'과 '텔미썸씽'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주진모와 김소연, 박희순, 유선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5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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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진보라기자 (wlsqhfk718@newdaily.co.kr)
사진: 양호상기자 (n2cf@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