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공수여단 출신 하사(진) 현지서 무단이탈합참 “알 아인 지역서 체크카드 사용 후 수색팀에 잡혀”
-
UAE에 파견된 훈련 교관단 ‘아크 부대’에서 비무장 탈영했던 하사가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전 8시 경 알 아인 시내 쇼핑몰에서 붙잡혔다.
합참은 13일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후 1시 40분 경 UAE 알 아인 지역에 주둔한 아크 부대 소속 김 모 하사(진, 21)가 주둔 지역을 비무장으로 무단이탈했다. 이후 아크 부대는 수색팀을 출동시켜, 현지 시각 13일 오전 8시 경 알 아인 지역 쇼핑몰에서 김 하사를 붙잡아 부대로 이송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김 하사는 아크 부대에서 탈영한 뒤 인근 알 아인 지역으로 가 쇼핑몰에서 자신의 체크카드를 사용했다고 한다. 카드 사용 흔적을 발견한 아크 부대 수색팀은 현장으로 출동, 김 하사를 체포했다.
합참은 “현재 김 하사는 아크 부대로 이송돼 함께 파견된 헌병조사관에게 무단 이탈한 이유 등을 조사받고 있다. 김 하사는 ‘파견 부적응’으로 판단될 경우 국내로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3공수여단 출신으로 아크 부대에 파견된 김 하사는 기지 경비를 관할하는 UAE 현지 부대가 나가는 사람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아크 부대’가 주둔 중인 알 아인 지역 인근에는 소규모 도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알 아인 지역을 벗어나면 사막 뿐이어서 도보로는 이탈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