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 대표 간담회에서 민주당 입당 의사 확인“민주당 변화 충분치 않지만 차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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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방문 사흘째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사진 서울시
“민주당 변화 충분하진 않다. 그러나 입당은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 일본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 입당의사를 분명히 했다.
도쿄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PARC) 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박 시장이 몸 담았던 일본 희망제작소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고향에 온 것 같다”며 운을 뗀 박 시장은 “민주당이 변하고 있지만 충분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치란 것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입당은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하고 지금까지 왔지만 당선 후에는 정당의 당원으로서 존재하는 게 여러 가지로 필요하다고 본다”며 입당을 결심하게 된 또 다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지금 저한테 가장 중요한 정치는 시장의 역할을 잘 하는 것”이라며 “그래야 국민에게 투표에 참여하니까 세상이 바뀐다는 확신을 줄 수 있고 총대선에서 유권자의 참여도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일본 민주당 스토 노부히코 의원의 주재로 열린 중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폭설 및 수해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공공임대주택단지 시찰과 세타가야 구청장 면담을 끝으로 2박3일의 첫 해외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