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ㆍ광고홍보 기사에 이용자 항의 많아"
  •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9일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에 대해 "선정적ㆍ광고홍보성 기사 편집으로 이용자 항의가 많았다"면서 뉴스캐스트 제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10시께 뉴시스의 뉴스캐스트 제공을 중단하며 공지사항 페이지를 통해 "뉴시스 뉴스캐스트 서비스가 양사 계약에 근거해 제공되지 않음을 안내한다"고 적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시스는 선정적ㆍ광고홍보성 기사 편집으로 이용자 항의가 가장 많았던 매체"며 "최근 열린 제휴평가위원회에서 뉴스캐스트 제휴 해지를 결정하고 이 사실을 뉴시스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휴계약 해지에 앞서 뉴시스에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 첫화면의 뉴스캐스트 박스에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 언론사가 직접 제목을 달고 뉴스를 배열한다.

    네이버가 선정성ㆍ홍보성 편집을 지적하며 뉴스캐스트 제휴를 해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언론계 인사들로 제휴평가위원회를 구성, 제휴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번 제휴 계약이 해지된 언론사는 1년 후 재심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뉴시스에 대한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제휴 해지와는 별도로 뉴스 서비스와 뉴스 검색 제휴는 계속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