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경련 동의서 보내와... 남북협력의 끈 이어지나
  • 통일부는 6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여야 국회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는 1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운 점 등을 듣는다. 여야 의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는 현 정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단은 김충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남경필, 구상찬, 김동철, 김성수, 박선숙, 이정현 의원 등 8명이다. 여기다 의원 보좌진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 등 3명이 함께 간다.

    통일부는 여야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이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여야 의원은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 기반시설 시찰, 현지 공장 방문,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방문 기간 북측 관계자들을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30일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개성공단 방문 이후 정부는 개성공단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 북측 근로자들을 위한 출퇴근 도로 개ㆍ보수 등의 활성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