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4일 터키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중동 4개국 순방길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자원외교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교류관계의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기착지인 터키 이스탄불로 향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나흘간의 터키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터키에서는 압둘라 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와의 면담 등이 예정돼 있다.

    터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으로는 2005년 4월 이후 7년 만이며, 2010년 귤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터키에 이어 이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달아 방문한다.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는 게 최우선 숙제다. 이와 함께 경제통상, 건설, 보건 분야에서 협력관계 강화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