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측 "K씨와 일면식도 없다"

이상득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은 3일 K씨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의원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득 의원과 K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로 공천헌금 관련 내용은 사진무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내용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했다. 

"일부 언론이 K씨 측 직원의 확인되지 않은 말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용 보도한 것은 매우 옳지 못한 방식으로 언론중재위 조정 신청 및 후속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 측은 "이상득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왜곡 보도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은 우리 정치문화와 언론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검찰이 최근 한예진 직원으로부터 수백억원대 횡령과 세금 포탈 혐의로 구속된 K씨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조건으로 이 의원에게 2억원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