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서태지 숲' 조성, 통 큰 서태지 팬들‥

    가수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서태지 숲'을 조성 중이라는 놀라운 뉴스가 타전됐다.

    서태지닷컴은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인 과피 아수(Guapi Assu)에 '서태지 숲(Seotaiji Forest)'을 조성 중이며 오는 3월 20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 ▲ 가수 서태지  ⓒ 연합뉴스
    ▲ 가수 서태지 ⓒ 연합뉴스

    '서태지 숲' 프로젝트 대표는 "2010년에 시작한 '서태지 숲'은 서태지 팬들 내에서 자립적으로 생긴 팬 사이트에서 시작됐다"면서 "당시 다큐 '아마존의 눈물'로 남미 열대우림이 훼손되는 현실이 충격을 줬고 뮤지션 서태지의 '에코 프로젝트'에 착안해 장기 프로젝트로 '훼손된 밀림에 숲을 만들자'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팬들은 환경보호단체인 '월드 랜드 트러스트(World Land Trust)'와 양해 각서를 체결, 원래 크기의 7%밖에 남아있지 않은 과피 아수 지역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실제로 팬들은 자발적으로 3천900만원을 모아 현지 환경보호단체인 리구아(REGUA)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태지 숲'의 목표 크기 역시 늘어난 기부금에 발맞춰 5헥타아르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한 스타에 대단한 팬들"이라며 서태지 팬들의 통 큰 행보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브라질 서태지 숲? 역시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벌써 데뷔 20주년인가?", "브라질에 서태지 숲이라..대단하다", "믿겨지지 않아. 브라질 밀림에 서태지 숲이 만들어지다니", "브라질 서태지 숲..환경도 보호하고 서태지도 알리고 일석이조네" 같은 다양한 댓글로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