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변인 출신으로 사회적 약자 정책 주력
  •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배 의원은 31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30여년을 용산에 살면서 용산에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이 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제는 용산에서 그 꿈을 실천하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작은 소리에도 더 가까이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한다.ⓒ 뉴데일리
    ▲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에 출마한다.ⓒ 뉴데일리

    그는 “누구 하나 소외받지 않고 용산구민 모두가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람이 중심이 용산’으로 가꾸고, 여성의 섬세함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용산이 키워준 딸, 배은희가 희망 용산을 만들기 위해 작은 씨앗을 심겠다. 아직 뿌리도 없고 줄기도 없지만 성숙하여 꽃으로 되어가는 모습을 손닿는 곳에서 항상 보살피고 지역민과 함께 즐거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학박사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배 의원은 학교예방 폭력, 성폭력 예방, 소상공인, 벤처기업육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에 주력해왔다.

    특히, 당 대변인 시절에는 야당의 공세에 감정적으로 맞서기 보다는 여당 대변인으로서 갈등을 지혜롭게 조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배 의원이 나서는 서울 용산에는 31일 기준 총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출마를 준비 중이다. 18대 국회 이 지역구인 같은당 진영 의원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